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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가 개붕이 얀데레 팬 생겼다 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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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블랙잭고수 작성일 26-05-05 03:26 조회 27 댓글 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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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. 난 겸업으로 웹소설 작가&웹툰 글작가하는 아조씨야. 웹툰화를 기념해 벳클럽에도 조공을 바쳤던 적이 있지요.

방금 옛날 썰 하나 올린 게 벳클럽 올라갔길래 연달아 글 써본당.

 

나는 '벽 보고 글쓰는' 일은 도저히 못하는 관종이라 팬 톡방을 운영하고 있어.

독자들에게 응원 받으면 힘도 나고, 피드백 받으면 도움도 돼서 좋아!

그런데 얼마 전부터 재밌는 분이 방에 들락거리시는데...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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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말씀만 남기시고 광속 퇴장하심. 강퇴당하기는 싫으셨던 거 같다.

다만 강퇴할 생각은 없었음. 욕을 한 것도 아니고, 일단은 조언에 가까운 말이니까. 훈수든 조언이든 관심은 일단 소중한 법!

 

그런데..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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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 이분이 또 나타나셨다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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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직도 양판소 쓰고 있냐. 무슨 400화를 넘기고 있냐. 장하다. 그럴 시간에 다른 일이나 해라'는 말씀을 남기셨는데, 딱히 기분이 나쁘진 않을 뿐더러 오히려 고마운 말들 뿐이다!

 

"아직도 양판소 쓰고 있냐" ->  양판소 맞아서 반박할 수 없음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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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작품이라도 쓰고 있는 줄 알았나?

 

 

"400화를 넘기네" -

> 대부분의 남성향 웹소설은 200화 완결이다. 성적이 좋은 작품은 500화는 물론 1000화를 넘기기도 하는데 (속칭 '연금작') , 개붕이의 소설처럼 인기없는 경우는 150화 혹은 170화로 완결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. (속칭 조기출하)

그런 만큼 400화를 넘기는 하꼬작은 매우 귀하고, 이 점을 알아봐준 독자님이 참으로 고마웠다.

 

 

"장하다"

-> 독자님께서 장하다고 하셨어! 나를 응원해주시는구나! ( '징하다'라고 말씀하시고 싶었던 걸지도 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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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럴 시간에 접고 다른 일이나 해라" -> 독자님꼐서 나의 생계를 걱정해주시는구나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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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개붕은 정말로 상하차를 하며 글을 쓰고 있다는 것.

상하차 드립에는 면역인 줄 몰랐을 거다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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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웹툰이 이상하게 바뀌었다'는 그림작가 교체를 말씀하시는 것.

 

개붕이의 웹소설은 비록 웹툰화에 성공했으나... 매출이 생각만큼 나오지는 않았다. (해외 불법 사이트에서는 나름대로 잘 팔리더라)

 

그리하여 스튜디오에서는 조기 연재 종료의 의사를 조심스럽게 밝혔는데.... 스튜디오의 웹툰 제작에는 아주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! (5~6명의 인건비가 만만치 않음)

 

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일인 만큼, 무조건 '끝까지 하자'고만 밀어붙일 수는 없는 상황.

그러나 겨우 16화에서 멈추기는 너무나도 슬프다... 

그래서 나는 고육지책을 떠올렸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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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애독자 중 한 명을 그림작가로 고용'이라는 초도박수를 둔 것!

 

새로운 그림작가님은 웹툰 경력이 없는 초보시고, 사실상 (콘티를 제외한) 전작업을 혼자서 하는 건 매우 벅찬 일이다.

게다가 원고료도 많이는 드릴 수 없는 상황... 그럼에도 그림작가님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고 계시다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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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악을 하면 에너지가 소모된다 -> 에너지 소모가 많으면 빨리 죽는다.

이분은 어쩌면 나의 건강을 염려해주신 게 아닐까?

아침부터 너무나 따스한 마음씨가 느껴졌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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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독자님더러 '맨날 댓글 다는 놈이냐'라고 지칭하신 걸 보면, 매 회차를 읽어주시며 댓글러까지 파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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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테(별점테러)는 안 좋은 일이지만, 그것이 유료회차라면 얘기는 다르다! 

별점 1점을 남기든 10점을 남기든 돈을 내고 보면 손님이야 손님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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뼈와 살이 되는 충고를 남기고서 그는 다시 떠났다.

언제쯤 또 뵐 수 있을지....

곧 430화로 완결을 앞두고 있는데 힘을 얻게 되었다.

댓글목록 6

환전버튼님의 댓글

환전버튼 작성일

원래 바쁘고 성공 할 사람들은 남 욕하고 비난하는데 시간 안들여. 저런 년놈들 다 찐따 병신 백수새끼들임. 상처 ㄴㄴ

달팽이레이싱님의 댓글

달팽이레이싱 작성일

꾸준히하는게 제일어려운건데 진짜 멋잇고 존경스럽다

안읽씹님의 댓글

안읽씹 작성일

웹연갤 하는 암흑진화 망생이겠지

안전제일님의 댓글

안전제일 작성일

소설은 망해서 수익이랄 게 없어. 하지만 겸업이니까 괜찮아.
웹툰은 비독점이라서 이곳저곳에 연재 중.
 
님 말대로 원작 성적이 그닥인데, 웹툰화가 가능했던 건 운도 좋았고 이런저런 인맥이 작용한 덕분이야.
 
다만 웹툰 수익이 그리 크게는 나지 않아서 긴축조정에 들어갔어. 그림작가 교체하고 나머지 인력은 아예 안 쓰지 ( 본문에 올렸듯이)
 
현 시점에선 내가 웹툰을 총괄하고, 그림작가님에게 원고료를 드리는 식이니 사비로 그리고 있는 건 맞아. (대신 그만큼 내 수익 비율이 늘어나서 ㄱㅊ)

영끌족님의 댓글

영끌족 작성일

그건 네이버웹툰 상위권 작가들 같은 경우 ㅜ
그리고 대부분의 웹소설 작가는 자기 글이 웹툰화된다고 해서 '떼돈'을 벌기는 어려워. 웹툰 수익의 5~10%만 받기 마련이거든. (원작ㅈㅏ가 각색/콘티에 관여한다면 수익 비율이 높아짐)
 
그리고 글에도 적어놨듯이 내 글은 성적이 별로야 흑흑.
웹툰 수익 관련한 건 바로 윗댓에 대댓으로 달았으니 참고하시길.
 
언젠가는 개붕이 말대로, 다른 일 안 해도 될 정도로 벌어보고 싶구나 ㅎㅎ
 
굿밤 보내길

포커페이스님의 댓글

포커페이스 작성일

에고서칭을 못 참을 정도의 관종이라 팬 톡방은 도파민 그 잡채지...! (사실 하꼬라 에고서칭할 건덕지도 없음. 기껏해야 불법 사이트 참독자들 리뷰?)
멘탈은 원래 단단한 편이긴 해.
 
그런데 팬 단톡방이 멘탈에 안 좋을 게 있어? (비꼬는 게 아니라 님 질문을 제대로 이해 못함)
'작가 단톡방'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일이 많긴 하지.
다만 독자 톡방 같은 경우는 내 팬들만 모아놓는 거라서 나데나데를 받기 마련. 딱히 멘탈에 금 가는 일은 없는 듯해.
 
물론 대다수 작가들은 팬 톡방 같은 거 안 만들고 그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쓰려고 하지... 신경쓰이는 게 싫어서 댓글 안 본다는 분도 많은 마당이니. 내가 특이한 케이스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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